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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낭독독서법

by 다르게보는사람 2023. 8. 23.

속독과 묵독만 하던 나

속독과 묵독을 선호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시간 낭비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니 늘 앞만 바라보며 달려갔던 제 삶과 같습니다.  코로나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저의 삶을 깊이 생각해 보며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은 진정 누구를 위한 삶이었는가 말입니다. 

 

우연히 낭독을 만났습니다. 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나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나를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나 자신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느린 낭독으로 말이죠. 느린 낭독을 강력히 권합니다. 느리지만 나의 몸과 마음에 새겨지는 시간입니다. 세세한 모든 것을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낭독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몇 가지 팁과 낭독을 하면 좋은 점들을 공유해 봅니다. 

 

낭독을 하기 위한 기본 몇 가지 팁 

 

첫 번째, 낭독을 하기 전 얼굴 근육을 충분히 먼저 풀어줍니다. 가능하면 호흡도 훈련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 길지 않은 에세이, 단편소설 등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하세요. 

세 번째,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고 정확한 발음을 내도록 노력합니다. 

제 번째,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잘하려고 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낭독합니다.

다섯 번째, 부담 없이 1분 낭독부터 시작하세요. 이때 목소리는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차차 시간을 늘려갑니다. 꾸준한 낭독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섯 번째, 무슨 말인지 먼저 이해하고 입 밖으로 소리를 내어 보세요. 무조건 소리부터 내지 말고 오감으로 받아들이면서 상상을 하는 겁니다. 

 

낭독을 하면 좋은 점 몇 가지 

첫 번째, 큰 소리로 읽으면 텍스트에 주의를 더 기울이기 때문에 이해력이 향상됩니다. 

두 번째, 단어의 적절한 발음을 연습할 수 있어 말하기 능력과 언어의 유창성이 향상됩니다. 

세 번째, 조용히 글을 읽다가 보면 딴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소리 내어 읽게 되면 신경이 분산되지 않고 온전히 텍스트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네 번째, 인간의 뇌는 좌뇌과 우뇌로 나뉘어 있고 각각 언어능력과 공간지각능력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양쪽 뇌를 골고루 발달시키기 위한, 뇌를 활성화하기 위한  좋은 독서법입니다. 

다섯 번째, 소리내어 읽으면 호흡과 발성이 몸에 활력을 주어 건강해집니다.

여섯 번째, 잡념을 없애주어 마음도 챙길 수 있습니다.

 

 

낭독은 우리 삶에 크게 도움을 주는 독서법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낭독을 하는 제 주변 사람들은 소리 내어 읽는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챙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어 치유도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 5분, 또는 잠들기 전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온전한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낭독을 하면 좋겠습니다. 소리 내어 읽는 진정한 즐거움을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낭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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